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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다. 본문

행동

산을 오르다.

또딸이 2007. 1. 3. 13:15

2007년 1월 1일 새벽 4시

 

온 가족과 함께..- 온가족이라야 나, 아내, 큰딸, 작은딸 이렇게 4명이지만...-

 

검단산을 올랐다.

 

새해 해돋이를 산 정산에서 맞으려는 일생 최대(?), 그리고 최초(?)의 계획으로.......

 

 

정상까지 650 여 미터

 

등반 예정 시간이 2시간 남짓....이 정도의 정보 만을 갖고

 

새벽 4시에 집을 출발하여

 

4시 50분 검단산 입구 에니메이션고등학교 앞 도착

 

준비한 장비며, 식수, 떡, 과일 등 먹을것을 나누어 지고

 

칠흑같은 어둠을 헤드랜턴 하나에 의지하여 오르기를 1시간여...

 

온몸에 땀으로 범벅이고,

 

붉은 전구의 향연 같은 야경을 보며

 

탄성이 절로 나고, 약수터에 도착, 시원한 약수로 목을 적셨다....

 

이곳에서 약수를 뜨다 아내가 뒤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올해의 액땜처럼 여기며, 정상도전...!!

 

무려 두시간여를 올라 정상에 도착하니

 

아직 어둠속.....

 

 

 

어디에서 그리 많은 사람들이 나왔는지

 

정상은 발 디딜뜸이 없다.....

 

해돋을때 날리려 풍선이 준비되고

 

풍악패의 가락이 시작 되었다....

 

 

7시 15분 해돋이 예정시간을 넘기며

 

짖게 내린 구름 때문에 상상하던 해돋이는 무산되었고

 

너무 무리해서 오른 산을 내려와야 했다.

 

내려오며 만나게되는 수많은 등산객들....

 

건조한 탓인지 먼지날리는 등산길에 바지는 엉망진창....."꼬라지 하고는..."을

 

중얼거리며 하산을 재촉했다.

 

피곤함이 밀려 오는 가운데, 훌쩍 커버린 아이들은  아직도 힘이 남아 보인다.

 

아이들이 벌써....어른태가 물씬 느껴진다.

 

 

 

온 몸이 아프다는 아내도

 

지쳐 돌아온 몸을 사우나에 맏기고

 

긴 잠을 청했다.....

 

 

마누라, 애들라 고생 많이 했다.......오늘 힘들고 어려운 등산, 인내 했던 것 처럼

 

올 한해도 어려움을 뚫고 나갈 힘을 얻었으니,

 

2007년

 

건강도 사업도 번창하기를 기대해 본다.....!!

 

 

((2007. 1.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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