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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딸이 2009. 4. 18. 11:35

 

 

 

 

 

 

무엇을 경험 한다는 것은 늘 흥분하게하죠.
몇년전 수원외국인 학교 강당을 설계 할때
부러운 의사 결정과정을 경험했습니다.
강당의 음향시설과 음향장비, 무대의 조명과 커튼등
기능적인 협의를 하다가
마치 캔터키후라이드 치킨집 앞에 서있는 아저씨처럼 생긴 외모 넉넉한 분과
어느 영화에서 본것 같은 미모(?)의 여선생님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무대 중앙에 원형으로 회전되는 반경 3m정도의 회전 무대를 요구 하셨습니다.

드라마 수업을 하면서 무대 좌측 하부를 통해 원형 회전 무대에
접근 할 수 있는 통로와 함께....
한동안 무슨뜻인줄 몰라 멍하니 있는네게
친절하게 설명도 하고...(친절하다는 느낌은 영어 짧은 네게 천천히 설명했다는....ㅎㅎㅎ)
세상 태어나 수업중에 드라마 수업이라고는 받아본적이 없어서...???
그리고 너무나 쉽게(?)  결정되었습니다...무려 예산이 3천만원이나 더 드는 것 이었는데....ㅋㅋ

제가 엇그제 그와 비슷한 경험을 모교를 통해 경험했습니다.
모교의 시설 구석구석을 설계하고 감리하는 김항년 후배의 소개로
음악실 설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위 cg가 그 모습입니다.
개략예산이 주어지고, 현장을 보고, 스케치 해가면서
세상 많이 변했다 라는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음악 수업에 음향을 고려하고
큰 화면의 dlp , 또는 lcd 프로젝터의 크기며
계단식 강의실의 컨셉을 음악 감상실로 정하고
이런 저런 재료며
강단 전면의 라임색유리까지......
아직 실현된 현실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예산 조율도 하고, 조금더 생각해야 할 것 들 많이 남아 있지만
오랫만에 꿈속에서도 나타나는 공간 ...((이건 병입니다....고민 깊어지면 잠못드는...이름하여 디자인공포증..ㅋㅋ))

이 공간을 통해 음악과 가까워질 후배들과
다른 여러 자랑거리중 한부분을 차지하게될 공간을 위해서....

그리고, 고치기를 반복 합니다.
"전문가들이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는 음악선생님의 부담 백배의 말이 귀가에서 멤돌고...!!ㅍㅎㅎㅎ

아무튼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일 재미도 있고 부담도 되고......
학교 시설 둘러보며
할 일 많음을 느끼면서....영어 실습실, 과학실...미술실...일반 교실도....
((2009.04.18))

 

 

 

설계 :           (주) 토탈디자인그룹 (www.tdg.co.kr)

                   권화현, 김병기, 박소정 

 

 

((2009.04. ))